2021년 9월 28일 화요일 방영된 홍천기 8회 줄거리 살펴보겠습니다. 홍천기 7회에서는 드디어 홍천기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기로 한 하람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홍천기와 하람, 양명대군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홍천기 7회 줄거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홍천기 8회>
갑자기 내린 비에 홍천기를 업고 가는 양명대군 앞을 막아서는 하람. "송구합니다, 대군. 저와의 약조가 먼저였습니다."
하람쪽으로 가려는 홍천기의 손을 붙든 양명대군. 홍화공을 이렇게 빗속에서 걷게 한 것이 하주부냐고 물었어요. 그리고는 홍천기의 손을 잡고 지나가려 합니다.
홍천기는 양명대군이 잡은 손을 놓았어요. 선비님께서 앞도 보이시지 않아 선비님에게 가보겠다는 홍천기. 양명은 생각합니다. "니 눈에 나는 안 보이는 것이냐."
양명대군은 매죽헌으로 돌아가 있겠다고 하고는 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홍천기는 하람에게 왜 이 빗속에 다시 나왔냐고 물었어요. 하람은 19년 전 우리가 약조했던 날 기우제를 지내다 눈이 멀어 널 만나러 갈 수 없었다고 했어요. 아버지, 어머니를 여의고 세상을 등지고 살아왔다고 했죠.
하람은 홍천기에게 아주 많이 그리웠다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본인 곁에 홍천기를 둘 수 없다고 했죠. 홍천기의 옆에 있으면 복숭아를 같이 따러 가자고 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이제 그렇게 살 수 없으니 본인을 모른척 이대로 살아가달라고 합니다.
홍천기는 사는게 겁이나고 두려울 때마다 하람이 해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린다고 했어요. "자책하지마. 난 잘 모르지만 그건 니 잘못이 아니야. 니가 눈이 먼 것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다 어쩔수 없던 일이었던거야, 하람아."
그 어릴 적 홍천기를 위로했던 하람처럼 하람을 위로해주는 홍천기였습니다. 오늘처럼 가끔 너의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해주기만 하면 그걸로 된다는 홍천기였습니다.
하람은 홀로 다짐합니다. "기다려다오. 언젠가 널 다시 찾아갈 수 있을때까지."
성조에게 밀지가 하나 도착했어요. 주향대군이 영종의 어용이 불탄 이후 마왕의 봉인이 풀렸다는 사실을 알고 그 날 이후 계속 마왕을 찾고 있으니 주향대군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이 밀지를 받으셨다면 저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마지막 말도 함께였어요. 지난 화에서 주향대군에 의해 죽은 前금부도사 김공례로부터의 밀지였습니다.
피를 토하는 성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 한건에게 어용복원을 서두르라 명합니다. 무조건 한 달 안에 해내야한다고 했죠.
양명대군은 본인이 홍천기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미수와 주향대군은 성조가 홍은오의 딸 홍천기를 통해 어용복원을 하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루 빨리 마왕을 찾으려는 주향대군. 미수는 하주부에게 깃든 마왕을 확인해야 한다며 하주부의 피가 필요하다고 했죠.
양명대군은 직접 홍천기의 집에 청심원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홍천기는 안그래도 양명대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양명대군에게 줄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길상도(부귀와 행복 등의 염원을 사물에 의탁하여 그린 그림)를 그려 양명대군에게 선물하는 홍천기였죠.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비오던 그 날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어요. 하주부가 본인의 앞을 가로막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냐고 물었죠.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홍천기에게 내게 솔직할 수 없는 이유가 하주부 때문이냐고 묻는 양명대군. 끝까지 대답을 못하는 홍천기에게 더이상 묻지 못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주향대군의 부름에 주향대군의 집으로 간 하람. 그 곳에는 미수가 함께였습니다. 본인이 하람이 석척동자였던 기우제를 주관했던 성주청의 국모라 소개했죠. 하람은 미수를 알고있으면서도 모르는척 했습니다.
미수는 물에 빠진 하람이 다시 살아나게 한 그 기운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했어요. 본인 역시 모른다는 하람에게 꼬치꼬치 캐묻는 주향대군. 하람은 가끔 기억이 끊어진다고 했어요. 주향대군에게 설명하다가 스스로 깨닫는 하람. 본인이 기억을 잃었던 날들은 모두 홍천기와 함께였던 순간이었습니다.
주향대군은 하람의 목에 칼을 가져다댑니다. 일부러 상처를 내 피가 나게 하고는 이것으로 쌀 300석의 빚을 대신하겠다고 합니다. 미수가 달려와 피를 닦아주는 척 하면서 피를 얻어내죠.
하람은 집으로 돌아가던 길 무영에게 마왕을 찾으라고 했어요. 그것이 본인의 과거를 비롯한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죠.
홍천기는 드디어 고화원에 입성합니다.
양명대군은 하람을 찾아와 홍천기와 무슨 사이냐고 물었어요. 안료집에서 도움을 받은 사이라는 하람에게 양명대군은 두 사람은 안료집 이전부터 아는 사이임에 틀림없다고 하죠. 그러자 하람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양명대군에게 왜 저와 홍화공과의 사이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것이냐 물었죠. 설사 본인이 홍화공에게 마음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본인의 감정일뿐이라는 하람. 홍천기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양명대군은 그 말이 진심이라면 다시는 홍화공을 빗속에 걷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람은 물러서지 않았어요. 대군께서는 호기심으로 홍천기를 곤경에 빠뜨릴 생각이냐고 했죠. 본인에게 홍천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냐 묻는 것은 왕실의 위엄을 지키고 대군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할 대군께서 할 질문이 아닌 것 같다는 하람이었습니다.
양명대군은 오늘부터 홍화공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 힘을 다하리라 결심합니다.
한건은 홍천기를 불러 낮에는 고화원의 일을 하고 밤에는 본인과 함께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어요.
낮동안 홍천기가 할 일은 지리지를 복원하는 일 이었어요. 지도를 따라 그리기 위해 홍천기는 지도가 있는 서문관으로 매일 나가야 했던 것이죠. 서문관의 주부인 하람과 매일 만나게 되겠네요.
홍천기를 서문관으로 보낸 것은 고화원의 다른 사람들이 홍천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어요. 홍천기가 어영복원을 한다는 것은 극비였기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금세 하람을 마주치는 홍천기. 하람은 홍천기에게 데면데면 굴더니 돌아가려는 홍천기의 팔을 붙잡습니다. 기억을 잃었던 그런 현상이 다시 나타날지 실험해보려는 것 같았죠.
별다른 이상함이 느껴지지 않자 잡은 손목이 민망해져 갑자기 홍천기에게 그 날 감기에 걸리지 않았나 걱정이 되어 그런다며 맥을 짚어주는 척을 합니다. ㅎㅎ 하람이 손목을 잡아 맥이 빠르게 뛰는 홍천기였죠.
하람은 홍천기에게 서문관 구경을 시켜주었어요. 천문관측대에 데려가 같이 별을 보는 두 사람. 같이 북두칠성을 봤던 어린시절을 떠올리죠.
하람은 사람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애쓰며 사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냐는 홍천기에게 주어진 운명을 바꾼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하람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았어요. 홍천기와 함께 지도 복원 작업을 관리할 사람이 하람이었던 것이었죠.
홍천기는 본인이 저녁에 하게 될 일이 어용복원 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초상화를 그려본적도 없다는 홍천기에게 니 아버지가 그랬듯 너도 할 수 있다는 한건 이었습니다.
아버지 홍은오가 그렸던 어용을 보고 갑자기 마왕의 기운을 느끼고 쓰러지는 홍천기 였습니다.
홍천기가 복원해야하는 영종의 어용은 불에 타버렸기에 추사, 즉 설명을 듣고 그리는 방법으로 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설명을 해 줄 사람이 바로 양명대군이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별을 읽던 하람은 불길한 기운을 읽습니다. 궁 안에 귀한 사람이 죽거나 큰 일을 치를 수 있다는 징조였죠.
이 때 홍천기는 경원전으로 향하고 있었어요. 영종의 어용을 보고 쓰러졌을 때 손목에 감고 있던 손수건, 즉 어릴 적 하람이 무릎에 매주었던 손수건이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시 찾으러 온 것이었죠.
하람은 홍천기에게로 와 별일이 없냐 물었고 같이 경원전으로 들어가줍니다.
불에 탄 영종의 어용이 있는 방으로 같이 들어가게 된 하람.
그 곳에서 마왕의 기운을 느낍니다.
이 때 주향대군은 하람의 몸에 마왕이 깃든 것이 확실하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하람의 피를 통해 미수가 알아낸 것이었죠. 미수는 마왕을 소환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괴로워하는 하람을 겨우 바깥으로 끌고나온 홍천기. 하람의 어두운 기운은 홍천기를 멀리 던져버립니다. 홍천기를 찾으러 온 양명이 이 것을 목격하죠. 양명대군과 홍천기가 마왕이 깃든 하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장면으로 홍천기 8회는 끝이 납니다.
<홍천기 9회 예고>
주향대군은 20년동안 찾아왔던 마왕이라며 양명에게 사람을 붙이라 명합니다.
양명대군은 하주부가 인왕산에서 금군들이 갑자기 죽었던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조는 양명대군에게 이제는 너가 알아야 할 때이라며 무언가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양명대군은 하람에게 가 당분간 홍화공을 만나지 말라고 합니다.
주향대군은 일월성을 만나 내가 왕이 되어야겠다고 합니다. 일월성에게 무언가 도움을 받기 위함이겠죠. 주향대군은 이 일월성이 바로 하람이라는 것은 여전히 모르는 것 같네요.
일월성은 양명대군을 제거해야한다고 조언하는 것 같습니다.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이 나라 왕실의 운명이 너에게 달렸다고 합니다.
청심원을 먹고 병이 나은 것 같은 홍은오. 홍천기에게 절대로 어용을 그려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홍천기 9회 리뷰도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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