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인센티브 도입 4명 모임 가능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내일 8월 20일 금요일 발표 예정인 가운데, 백신 인센티브 관련해서도 언급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2차 접종자를 포함해서는 총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인센티브 도입 4명 모임 가능>

연휴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수가 다시 2천명대까지 올랐습니다. 휴일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 8월 16일 1,371명까지 감소했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8월 18일 2,152명으로 증가 한 것 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8월 20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지금과 같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2주 더 유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세부 지침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백신 인센티브가 도입 될 전망 입니다. 현재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사적 모임이 2명까지만 허용되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백신 2차 접종자를 포함하면 총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얀센 백신의 경우 한 번만 접종해도 가능) 하지만 백신을 아예 맞지 않은 사람이나 1차까지만 맞은 사람은 2명 이하여야 합니다.

즉 미접종자 2명 + 백신 2차 접종자 2명은 모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 지침이 적용되는 것은 음식점과 카페뿐 입니다. 유흥업소와 같은 경우에는 현재와 동일하게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예상되는 변화는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단축된다는 것 입니다. 4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면서도 방역 해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이렇게 백신 인센티브 조치를 취하는 것은 백신 접종률을 올리면서 동시에 저녁시간의 매출이 크게 하락하여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트이게 해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벌써 8주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죠.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연장, 백신 2차 접종자가 포함되면 4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백신 인센티브, 그리고 음식점과 카페 운영 시간을 9시까지 단축하는 방안의 확정 여부는 내일 8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할 예정이며, 이 내용이 확정 된다면 8월 23일 월요일 0시부터 시행 됩니다.

백신 인센티브 적용 예정인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의 수는 8월 19일 0시 기준으로 1,081만 2,327명으로 전국민의 21.1%에 해당합니다.

한편 현재도 거리두기 2단계 혹은 3단계의 지역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에 대한 예외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익산시에서는 8월 17일부터 접종 완료자의 경우에는 사적모임 인원제한에 카운팅을 하지 않는 예외조치를 시행중이죠. 중앙에서의 이번 백신 인센티브 도입으로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인 백신 인센티브 도입 관련하여 알아보았습니다. 2천명대 확진자 수가 계속되는 상황, 그리고 2차 접종자에게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돌파 감염등의 우려 속에서 백신 인센티브 도입이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 이후 변동사항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