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0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66회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66회에서는 엄마를 새엄마라고 부르며 떼쓰고 소리를 지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어떤 사연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66회>
오늘의 금쪽같은 내새끼 주인공 가족은 첫째 12살, 둘째 8살, 막내 2살, 딸 둘 아들 하나, 삼 남매의 집안이었어요.
오늘의 금쪽이는 이중 8살 둘째 라고 했어요. 금쪽이는 자기 고집이 세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은 끝까지 물불 안 가리고 하는 성격이라고 했어요. 항상 불만이 있다는 것을 과하게 표현한다는 금쪽이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던 평온한 시간. 금쪽이와 엄마는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뭐가 마음에 안 드냐며 금쪽이를 달래주려는 아빠에게 엄마가 맘에 안 든다고 하는 금쪽이. 심지어 엄마를 새로운 엄마로 바꿔달라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 말대로 다 해주는 엄마를 원한다는 금쪽이. 엄마도 지지 않고 엄마 말 잘 듣는 딸로 바꾸고 싶다고 했어요. 엄마는 착한 엄마가 아니라며 새엄마라고 하는 금쪽이. 엄마가 너무 상처를 받을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이 제보한 영상에는 분노가 가득한 금쪽이의 모습을 보고 있었어요. 특히 엄마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는 모습이었죠. 엄마에게 아줌마라고 하는 모습. 게다가 야 장 xx라고 엄마에게 야라고 하고 엄마 이름을 막 불러대는 금쪽이었습니다. 쓰레기, 똥, 마녀 등등 안 좋은 것은 다 가져다가 부른다고 했습니다.
금쪽이는 대부분 엄마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았을 때 그런 행동을 보인다고 했어요. 엄마는 이제 8살이 된 금쪽이에게 사리분별을 위한 훈육을 하려는 것인데 금쪽이는 안된다는 것에 대해 어떤 이유도 납득하지 못한다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엄마에게 금쪽이가 그럴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었어요. 엄마는 그럴 때마다 금쪽이가 엄마에게 도전한다고 느끼고,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어요. 사람인지라 기분이 확 나빠진다는 엄마였습니다.
밖에서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사람이 있을 때는 괜찮고, 어린이집에서의 행동도 양호하다고 했어요. 오직 집에서 엄마와 있을 때 문제 행동이 심해지는 금쪽이었습니다.
금쪽이를 처음 본 오은영 박사의 감상은 금쪽이가 너무 귀엽다는 것이었어요. 오은영 박사가 조심스럽게 꺼낸 말은 금쪽이는 텐션이 좋지만 잘못 보면 약간 밉상처럼 보인다고 했어요. 왜 밉상처럼 보일까에 대해 잘 이해해봐야 할 것 같다는 오은영 박사였습니다.
평화롭게 엄마와 함께 일기를 쓰던 금쪽이. 그때 금쪽이 언니가 엄마에게 물어볼 것이 있다며 다가왔어요. 엄마와 언니의 다정한 모습을 보자 금쪽이는 표정이 바뀌어갔어요. 그러다 갑자기 이유도 없이 생떼를 부리는 모습이었어요. 책상을 내리치며 분노했죠.
누나가 소리치는 소리에 잠에서 깬 동생이 엄마에게 안겨 웃고 있자 너는 그냥 울라며 동생에게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그러다 자리를 피한 엄마에게 달려가 울면서 엄마 품을 파고드는 금쪽이었습니다. 한시도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은 엄마와 금쪽이의 하루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밉상처럼 보이는 이유를 알겠다고 했어요. 금쪽이가 모처럼 엄마를 독점한 상황에 언니가 등장하자 표정이 사악 바뀌었는데요, 금쪽이는 마음에 안 들거나 속이 상하면 부정적 소통방식을 쓴다고 했어요. 여기서 부정적 소통방식이란 "배고픈데 냉면을 빨리 해주세요~"가 아닌 "왜 나만 빨리 안 해줘?"라고 하는 방식이죠.
또 오은영 박사가 발견한 모습은 금쪽이네 가족들이 금쪽이 와 가깝게 있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엄마는 금쪽이가 부담스럽다고 대답했죠.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첫째 딸을 대할 때와 금쪽이를 대할 때 목소리가 다르다고 했어요. 첫째에게 훨씬 부드럽다고 했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상황을 설명하기보다는 마음을 들어줘야 하는 아이라고 했어요. 예를 들어 숙제를 하기 싫다는 금쪽이에게 "금쪽이 숙제 힘들지? 평소에는 열심히 잘하는데~"라고 다정하게 말해줘야 하는 것이죠. 숙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힘들다는 것을 부정적인 소통방식으로 표현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희라 님은 금쪽이가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있어 보인다고 했어요. 본인은 왕, 엄마는 신하라고 하는 모습이었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제멋대로 하려는 아이는 아니라고 했어요. 자기가 예상하는 방식대로 상황이 진행될 때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 것 같다고 했죠. 반대의 상황에는 마음이 불편하고 안심이 안된다는 이야기죠. 따라서 마음이 쉽게 상하는 아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과의 사이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안심을 하려는 것이지 엄마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금쪽이는 승부욕도 엄청 강한 것 같았어요. 특히 언니에게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뭐든 1등을 해야 되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사람을 때리기까지 한다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지나친 승부욕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질 것 같으면 남 탓을 하고 우기고 인정을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했죠. 금쪽이는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크다고 했어요. 엄마, 아빠의 인정이 중요한 것이죠. 인정을 못받으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쉽게 포기한다고 했어요. 금쪽이는 칭찬이 배고픈 아이라고 했습니다.
금쪽이는 친구들과는 굉장히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 같았어요. 주변 어른들도 착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한다는 등 금쪽이에 대한 칭찬들을 많이 했죠. 친구들과는 확실히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금쪽이는 집에서만 문제 행동을 보였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이런 상황에 집에 있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4살 때 배변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이해해주지 못하고 많이 다그쳤다고 했어요. 억지로 변기에 앉히고 윽박지르고 했었다고 했죠.
그때의 상처로 남에게 강요하려고 하고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자책하는 엄마였습니다.
최근 엄마의 걱정은 금쪽이뿐만이 아니었어요.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 딸. 몸무게를 재기 싫다며 건강검진을 받기 싫어하는 모습이었어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게 된 첫째 딸을 보며 본인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 자책하고 미안해하는 엄마였습니다.
첫째는 동생 때문에 항상 시끄러운 집에서 속상하더라도 혼자 마음을 추스르는 어른스러운 아이였습니다.
금쪽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 박장대소를 했다는 오은영 박사. 중앙에서 혼자 왕관을 쓰고 마이크를 들고 조명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본인이었어요. 혼자만 날아갈 것 같은 포즈까지 취하고 있었죠. 이 모습이 금쪽이 그 자체라고 했어요. 관심받고 주목받고 중심에 서고 싶은 마음인 것이죠. 인정 욕구, 칭찬과 관심이 필요한 금쪽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첫째가 그린 그림이었어요.
스케치하듯이 연하게 그린 그림을 보면 자기 확신이 없거나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성격이 보인다고 했어요.
엄마가 그린 집에는 뾰족한 울타리가 쳐져 있었는데요, 방어적인 느낌이 든다고 했어요. 첫째와 엄마의 그림이 오버랩된다는 오은영 박사. 엄마와 첫째의 기질이 비슷한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첫째 딸의 입장은 잘 공감하고 헤아리지만 금쪽이는 이해하기 위해서 애를 써야 하는 것 같다고 했죠.
첫째의 모습에는 공감이 가고, 금쪽이의 모습에는 자꾸만 화가 나는 엄마인 것 같았습니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잘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100이면 95까지 노력을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95를 넘는 순간 금쪽이가 괘씸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했죠. 그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은 부모와 정서적인 교류를 하며 자라야 한다고 했어요. 엄마의 성장과정에서 이러한 정서적인 교류를 못 한 것 같다는 오은영 박사였습니다. 엄마는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 잘한다는 말을 제일 듣고 싶었다고 했어요. 부모님에게 사랑받은 기억이 없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슬퍼야 하는데 슬프지 않았다는 엄마였어요.
엄마는 오 남매의 맏이였다고 했어요. 늘 화내는 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엄마가 집을 나갈까 봐 두려웠다고 했죠. 그래서 아빠가 너무 싫고 미웠다는 엄마. 그런데 본인이 아빠를 너무 싫어해서 아빠가 돌아가신 것 같아 죄송하다는 엄마였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금쪽 처방이 내려졌어요. 금쪽이는 항상 활기찬 반면 엄마는 훨씬 낮은 텐션이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감정 음가에 맞춰 활기차게 대답해주라고 했어요.
아이의 거친 행동 속에 숨은 속마음을 읽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것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변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금쪽이를 위해 텐션을 높여보는 엄마. 그리고 첫째와는 둘만의 데이트를 하며 늘 동생들에게 치였던 마음을 위로해주었죠. 그리고 그동안 엄마에게 못했던 말들을 적어서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죠.
금쪽이와는 긍정어 카드를 만들었어요. 부정적인 단어 대신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어서 표현하는 연습을 하기로 한 것 이었죠. 소리 지르는 대신 안아줘 라고 표현하기, 떼쓰는 대신 도와주세요 라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기로 하는 금쪽이와 엄마였습니다.
엄마는 금쪽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 노력했고, 하나라도 칭찬을 더 해 주려는 노력을 했어요. 그런 노력으로 금쪽이는 점점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금쪽같은 내새끼 66회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쪽같은 내새끼 67회 리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65회 - 거짓말이 일상이 된 금쪽이>
<금쪽같은 내새끼 64회 - 훈육의 중요성, 식탐 조절, 야뇨증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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