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5일 토요일 방영된 갯마을 차차차 9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갯마을 차차차 8회에서는 공진에 납치미수 사건이 벌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8회의 끝에서는 어두운 골목에서 누군가로부터 도망가던 윤혜진이 홍두식을 만나 안심을 해 품에 안기는 모습이었죠.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지 갯마을 차차차 9회 줄거리 시작해볼게요. 그전에 갯마을 차차차 8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먼저 확인해 주세요.
<갯마을 차차차 9회>
홍두식의 품에 안긴 윤혜진.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두 사람은 돌아보았고 공진동 주민센터 주무관인 반용훈이 핸드폰을 떨어뜨렸다며 건넸어요. 납치미수범은 아닌 것 같았죠.
민망해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윤혜진을 위해 끝까지 불을 비춰주는 홍두식이었습니다.
홍두식도 윤혜진도 심장이 벌렁거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윤혜진의 부모님이 공진에 오셨나봅니다. 셀프 주유소에서 헤매는 윤혜진의 아버지를 홍두식이 도와드리죠. 젊은 친구가 싹싹하게 잘 도와준다고 생각할 줄 알았더니, 윤혜진 아버지는 와이프가 저 친구가 아까 반말하지 않았냐며 탐탁지 않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운동을 하다 조남숙을 마주친 윤혜진. 조남숙은 윤혜진과 홍두식이 껴안고 있었다는 것을 반주무관에게 들었다고 했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겠다며 파이팅을 외쳐주는 조남숙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진에 온 부모님과 마주치는 윤혜진이었습니다.
윤혜진의 집으로 간 부모님. 그런데 빈 집 화장실에서 홍두식이 튀어나옵니다. 홍두식은 표미선이 불러 샤워기를 고쳐준 것이라고 했어요.
집을 나서려는 홍반장을 붙잡는 윤혜진의 아버지 윤태화. 홍두식은 계속해서 반말을 하며 윤태화와 반갑게 인사를 했어요.
윤태화는 우리 딸과 밤에 부둥켜안고 있었다고 들었다며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어요. 조남숙이 윤혜진에게 하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었죠.
홍두식은 무슨 생각인지 본인이 윤혜진의 남자친구라고 합니다. 놀란 윤혜진은 반박하지도 못합니다.
홍두식과 과일을 깎으며 어쩌자고 그런거냐고 묻는 윤혜진. 홍두식은 오늘만 넘기려고 그런 것이라고 했어요. 변명하자니 길어질 것 같고 이 방법이 제일 깔끔할 것 같았다는 홍두식이었습니다.
1일 남자친구 대행을 해주겠다며 아르바이트비를 요구하는 뻔뻔한 모습이었죠.
과일 플레이팅 자격증이 있다며 과일을 너무나도 이쁘게 깎아내는 홍두식. 윤혜진 아버지의 질문에는 계속 말이 짧습니다. 직업이 없다는 홍두식의 말에 혈압 오르는 윤혜진 아버지. 거기에 윤혜진은 제가 잘 버는데 남자 직업이 뭐가 중요하냐며 사람만 좋으면 됐다는 태도였죠.
홍두식이 서울대를 나왔다는 말에 경계를 푸는 윤혜진 아버지. 윤혜진은 고향에서 잠깐 리프레시하는 중이라며 아빠 딸 그렇게 사람 보는 눈 없지 않다며 상황을 정리합니다.
홍두식을 집에 보내고 부모님에게 치과를 보여주려던 윤혜진 이었지만 윤혜진 아버지는 홍두식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윤혜진은 공진 사람들에게 단체 문자를 돌립니다. 홍두식이 윤혜진 남자 친구 역할대행을 하고 있으니 협조해 달라며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치과 30% 할인권을 주겠다고 합니다.
공진 사람들은 발연기를 하죠. ㅎㅎ
촬영 휴식시간이었던 지성현. 오주리로부터 홍두식이 윤혜진의 남친 대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발끈해 윤혜진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유명한 PD 아니냐며 알아보는 윤혜진의 새어머니. 지성현은 뿌듯해하며 윤혜진의 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며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싹싹하게 굽니다. 촬영 구경도 시켜드리죠.
반말 찍찍하는 백수 홍두식과는 달리 깍듯하고 윤혜진도 살뜰히 챙기는 지성현이 윤혜진 아버지는 마음에 드는 것 같았습니다.
작가 왕지원과 조연출 김도하는 지성현에게 가방에 달고 다니던 시청률 부적인 라마 인형이 어디로 갔나 했더니 윤혜진이 가지고 있었다며 탐탁지 않아합니다. 윤혜진에 대한 지성현의 마음을 눈치챘겠죠.
최은철이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표미선은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경찰차에 탑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에게 딱지를 끊는 최은철의 모습에 또 한 번 반해버린 표미선은 최은철에게 사귀자고 고백을 합니다.
최은철은 표선생님 저에 대해 잘 모르시지 않냐며 성급하신 발언인 것 같다고 합니다. 표미선은 민망해 급하게 가야 할 데가 있다며 가버립니다.
윤혜진 아버지는 윤혜진에게 지성현에 대해 물으며 호감을 보였어요. 반말 찍찍 하는 홍두식은 탐탁지 않았죠.
홍두식은 군대에서 식물병이었다며 난에 대한 지식들을 알려줬어요. 윤혜진 아버지는 난에 관심이 많기에 그제야 홍반장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간 화정 횟집에서 바둑판을 발견한 두 사람. 밥은 제쳐놓고 바둑을 두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나 했더니 홍두식이 봐줬는데도 불구하고 바둑에 져 삐쳐버린 윤혜진 아버지였습니다.
유초희는 장영국에게 얘기 좀 하자고 합니다. 카페에 간 두 사람의 모습을 찍어 여화정에게 보내주는 조남숙이었습니다.
장영국은 유초희에게 시를 읊어주며 고백을 하려던 그때, 유초희는 장영국에게 오빠를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죠. 장영국은 이렇게 선 긋는 게 여화정 때문이냐고 물었지만 유초희는 언니와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띄우는 홍두식. 윤혜진의 아버지에게 먹여주기까지 하며 기분을 풀어줍니다.
어색한 공기를 희석시키고 주변의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홍두식에게 윤혜진은 점점 마음을 여는 것 같습니다.
윤혜진의 아버지는 홍두식에게 가족에 대해 물었고 홍두식이 고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표정이 안 좋아지죠. 차 한잔 하러 가자는 제안도 쌩하니 거절합니다.
홍두식이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우자 윤혜진은 아빠에게 왜 그러냐고 했어요. 고아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된 일이지만 널 만나는 데에 있어서는 잘못이라며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라고 합니다.
윤혜진은 지지 않고 아빠 말씀대로라면 저도 하자가 있다며 어렸을 때 엄마도 돌아가시고 새엄마까지 있는 재혼가정 아니냐고 했죠. 비겁하게 홍두식에게만 그러냐며 따지는 모습에 아버지는 자리를 떠 버립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홍두식이 모두 듣고 말죠.
홍두식은 윤혜진의 아버지를 쫓아갑니다. 윤혜진의 아버지는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사과하죠. 윤혜진 아버지는 윤혜진이 외롭게 컸다며 사람 많은 집에 시집을 가 복닥 복닥 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죠.
홍두식은 아버지가 잘못 알고 계신다며 혜진이는 사랑을 많이 받고 컸다고 했어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랑이 충만한 사람으로 클 수 없었을 거라고 했죠.
윤혜진을 많이 좋아하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홍두식은 네라고 대답하면서도 남자가 아니라 친구로 좋아한다고 했어요. 동네 친구사이라고 사실대로 말하죠. 하지만 윤혜진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사실이고 그 옆에 언젠가 좋은 사람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윤혜진은 새어머니에게 아까 한 말은 실례였다며 죄송하다고 했어요. 이명신은 괜찮다며 아버지를 이해해달라고 했어요. 치과로 보낸 난도 고르느라 10군데 넘게 돌아다녔고, 바깥 날씨는 모르면서 공진 날씨는 항상 꾀고 있다고 했죠.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면서도 혜진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큰 것 같았습니다.
촬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더 늦으면 안 된다며 과거를 곱씹는 지성현. 지성현은 대학교 때도 윤혜진을 좋아했던 것 같았어요. 같이 뮤지컬을 보러 가자고 말하려던 그때 윤혜진에게 남자 친구가 있고 그 사람이 본인의 고등학교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지성현은 윤혜진에게 고백을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배가 왜 높은 곳에 있냐고 했어요. 할아버지의 배였다며 평생 바다에 있었으니 실컷 공진 구경하라고 올려놓은 것이라고 했죠.
윤혜진은 또 홍두식에게 대학 졸업을 하고 무엇을 했냐며 모두가 궁금해하는 홍두식의 5년에 대해 물었어요. 지금은 고향에 내려와 재충전하고 있는 거 맞지 않냐는 윤혜진에게 홍두식은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 거라고 했어요. 윤혜진은 그런 홍두식에게 자원 낭비라며 답답해합니다.
표미선은 최은철에게 차이고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표미선을 달래주는 윤혜진이었죠.
거기다가 엄마가 다치셨다는 연락을 받고 멘붕이 온 표미선. 서울로 가게 됩니다. 버스를 타러 가는 표미선을 본 최은철은 윤혜진에게 이야기를 듣고는 표미선을 서울까지 데려다줍니다.
편집을 하러 서울로 올라간다는 지성현. 홍두식에게 윤혜진 남자 친구 대행 알바는 끝난 거 맞냐며 본인 눈에는 안 끝난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홍두식을 경계하는 지성현이었죠.
지성현은 서울로 올라가는 길 윤혜진에게 전화를 걸어할 말이 있으니 다음에 공진에 올라올 때 시간을 꼭 내달라고 합니다.
유초희에게 차이고 혼자 술을 마시던 장영국은 여화정을 만나자 유초희가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 것은 너 때문이라며 여화정을 원망했어요. 여화정은 첫사랑에게 두 번 차인 것을 남 탓하지 말라고 했죠.
장영국은 양말 뒤집어 벗었다고 쫓아내지 않았냐며 그런데도 자기는 집을 나와 이혼을 해줬는데 왜 발목을 잡냐고 했죠. 여화정은 너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모를 거라며 그렇게 평생 모른 채 살라고 했습니다.
윤혜진은 퇴근길 고쳐져 있는 가로등을 발견합니다. 홍두식이 윤혜진의 밤길을 걱정해 장영국을 닦달해 고치게 한 것이었죠.
정신과 진료를 받는 홍두식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사람들은 홍두식을 보며 사람 잡아먹는 팔자라는 게 진짜 있는 것 같다고 수군댔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본인을 떠나게 된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진 갯마을 차차차 10회 예고에서는 윤혜진이 홍두식의 제사를 같이 지내주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김감리 할머니는 홍두식에게 인생은 긴 것 같아도 살다 보면 짧다고 했죠.
윤혜진은 홍두식의 집으로 뛰어가 홍반장을 부릅니다. 무슨 일일까요?
지성현은 윤혜진에게 좋아한다 고백을 합니다. 이번에는 늦지 않은 걸까요?
갯마을 차차차 10회 리뷰도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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