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의 복귀로 기대를 듬뿍 안고 시작한 갯마을 차차차 1~2회 줄거리를 살펴볼게요. 1, 2화 모두 6% 후반대의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인데요, 첫 주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그려졌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갯마을 차차차 1~2회>
신민아의 등장으로 상큼하게 시작된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맡은 윤혜진은 집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 주민의 개인적인 질문이 너무나도 불편해 보였습니다.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것이 편한 윤혜진 인 것 같았어요.
옆집 아주머니에게 회사 다닌다고 적당히 둘러댔던 윤혜진. 알고보니 치과의사였어요. 치과에서 다시 옆집 아주머니를 만났죠.
원장이 불러 가봤더니 환자에게 왜 임플란트는 1개만 하게 했냐고 했어요. 과잉 진료를 조장하는 원장 이었습니다. 윤혜진은 지지 않았어요. 본인의 환자라며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의사의 권한이라며 할 말은 하는 윤혜진이었습니다.
원장은 그 환자를 본인의 환자로 돌려버렸어요. 윤혜진은 참지 못하고 원장에게 가 양심 없이 군다며 따져대고는 병원을 박차고 나와버립니다.
윤혜진은 절친 표미선을 만나 실컷 술을 마십니다. 고민만 하고 있었던 비싼 명품 구두까지 질러버리죠.
다음날 깨어난 윤혜진은 원장의 연락을 받고 본인이 저지른 짓을 떠올립니다. 치과 커뮤니티에 원장을 욕하는 글을 올린 것이죠. 술김에 올린지라 비밀번호도 몰라 삭제할 수도 없었어요. 원장은 주변 치과들에 윤혜진에 대한 욕을 다 해놓았고 윤혜진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도 등장한 김선호, 홍두식. 홍두식은 공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 보였어요. 여기서 한마디 저기서 한마디 하며 온갖 곳을 쑤시고 다니는 모습이었죠.
윤혜진은 공진 바다를 찾았어요. 엄마, 아빠와 함께 어렸을 적의 추억이 있는 곳 같았어요.
고민 고민하다 샀던 구두를 신고 왔었던 윤혜진. 구두를 벗어놓고 바다를 걸어 다니다 구두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한쪽은 서핑을 하던 홍두식이 건져주었어요. 나머지 한 쪽 구두는 찾을 수 없었죠.
윤혜진은 홍두식에게 나머지 구두 좀 찾아달라며 부탁했어요. 홍두식은 그저 식당 슬리퍼만 던져준 채 가버릴 뿐이었습니다.
슬리퍼를 끌고 가던 윤혜진은 이빨이 빠진 아이 한 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치과는 시내까지 30분 나가야 있다는 아이의 말에 직접 이를 봐주는 윤혜진. 개인주의적이기만 한 줄 알았더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윤혜진이 이를 봐준 아이 장이준은 여화정과 장영국의 아들이에요. 여화정은 화정 횟집 사장이자 통장이었고, 장영국과는 이혼을 하고 혼자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여화정은 장이준의 이를 봐준 윤혜진에게 고맙다며 미역국을 끓여줬어요. 윤혜진은 공진항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품 같다는 여화정의 말이 와닿는 것 같았습니다. 여화정은 공진에 치과를 차리면 잘 될 거라고 했어요. 치과까지 30분이나 차를 타고 나가야 할 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아 임플란트 할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것이었죠. 생각 있으면 좋은 곳을 소개해 줄 테니 말하라는 여화정이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려던 윤혜진. 배터리가 방전되었는지 갑자기 차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핸드폰도 갑자기 터지지 않았죠.
거기다가 배까지 아파 화장실을 가려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게 됩니다. 윤혜진이 들어간 '한 낮엔 커피, 달 밤엔 맥주'라는 라이브 카페의 사장은 오춘재입니다. 과거에 오윤이라는 이름으로 앨범까지 냈었던 인물이죠.
커피가 너무 맛이 없어 그냥 가려던 윤혜진. 카드로 계산을 하려고 했지만 카드기계도 먹통이었죠. ATM에서 돈을 뽑으려 했지만 ATM까지 먹통. 윤혜진은 오갈 데가 없어졌습니다. 서울 가서 돈을 보내주면 안 되냐고 했지만 오춘재와 오춘재의 딸 오주리는 윤혜진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카페에 나타난 홍두식. 윤혜진은 바닷가에서 봤던 홍두식을 보고 반가워했어요. 4천 원만 빌려달라고 했죠. 홍두식은 4천 원을 벌게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돈을 벌게 해 준다더니 윤혜진을 끌고 여기저기 다니는 홍두식.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전화국에 불이 나 전화가 끊겼다는 것을 알리고 다니는 홍두식이었습니다.
홍두식은 윤혜진을 할머니들에게 넘기고 사라졌어요. 오징어 내장 손질을 하는 일을 맡긴 것이었어요. 홍두식은 3시간 후에 돌아와서는 최저임금으로 계산한 약 26,000원을 건넸어요.
홍두식은 윤혜진의 차도 봐주었어요. 배터리뿐만이 아니라 타이어에 펑크까지 나 있었죠. 결국 윤혜진은 공진을 뜨지 못하고 찜질방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벌레가 나오자 기겁하고는 찜질방 옥상에서 자는 윤혜진이었습니다.
홍두식은 공진 사람들과 모두 가까워 보였지만 특히 김감리 할머니와 돈독해 보였어요. 김감리 할머니가 다쳤다는 말에 뛰어와 상태를 확인하는 홍두식이었습니다.
다음 날 서울로 올라가던 윤혜진은 원장의 전화를 받습니다. 무릎 꿇고 용서해준다는 원장의 말에 더 발끈한 윤혜진. 차를 돌려 다시 공진으로 돌아갑니다. 횟집 사장 여화정에게 좋은 자리를 소개해 달라고 합니다.
여화정이 윤혜진을 데리고 간 곳은 홍반장, 홍두식에게 였어요. 두 사람의 인연,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홍두식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었어요. 윤혜진에게 치과 자리도, 공진에서 살 집도 보여줍니다. 두 곳 모두 횟집 사장 여화정이 주인이었습니다.
홍두식은 자격증이 정말 많은 만능 백수였습니다.
표미선은 윤혜진에게 가지 말라며 울며 붙잡았어요. 중학교 때부터 떨어져 본 적이 없다는 단짝 두 사람은 떨어지는 것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윤혜진이 공진으로 이사 오는 날. 온 마을 사람들이 다 관심을 가졌어요.
개인주의적인 윤혜진은 이런 마을 사람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것 같았습니다.
윤혜진이 이사 온 후 가게 인테리어부터 동네 쓰레기 버리는 것 알려주는 것 까지 홍두식의 몫이었습니다.
공진 할머니 3인방은 크롭티에 레깅스를 입고 뛰는 윤혜진을 보고 기함했습니다. 윤혜진의 첫인상이 마을 사람들에게 썩 좋게 자리 잡은 것 같지는 않았어요.
치과 홍보차 억지로 동네 경로잔치에 가게 된 윤혜진은 마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찍히고 맙니다. 김감리 할머니가 손으로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았고, 다용도실 타일을 갈아달라는 둥 방충망을 갈아달라는 둥, 거기다 지나가는데 횟집에서 생선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했죠. 집주인 여화정에게도 단단히 찍힌 것 같았습니다.
슈퍼를 하는 보라 엄마한테는 물건이 없더라며 시골에는 안 들어온 것 같다는 발언을 하죠. 시골이라는 단어에 사람들의 표정은 굳어버렸죠.
더 최악의 사건이 일어났어요. 사람들을 피해 경로당 사무실에 들어가 표미선과 통화를 한 윤혜진은 오춘재에 대해 험담을 했어요. 계속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 얘기를 한다며 실력이 있음 잘 됐을 텐데 다른 핑계를 대는 것도 별로라는 식이었죠. 그런데 그때 사무실 안에 마이크가 켜 있었고 경로잔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윤혜진의 통화를 듣고 맙니다.
그렇게 치과를 오픈하기 전부터 윤혜진은 마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찍히고 맙니다.
택배를 전달하러 온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한마디를 합니다. 인생이 너무 탄탄대로였어서 모르나 본데 인생이라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했어요. 평생이 울퉁불퉁 비포장도로인 사람도 있고 죽어라 달렸는데 그 끝이 낭떠러지인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 윤혜진의 집에 표미선이 갑자기 찾아왔어요.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워 서울 생활을 접고 윤혜진을 따라 공진에 오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표미선은 윤혜진의 치과에서 치위생사로 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과 영업은 순탄하지 않았어요. 윤혜진이 마을 사람들에게 한바탕 찍힌 탓에 손님 한 명 찾지 않았죠.
홍두식은 윤혜진이 개업 떡도 안돌렸다는 소리를 듣고는 개업떡을 돌리며 인사를 다니게 했습니다.
한편 이준이와 보라는 고슴도치를 맡아줄 사람을 찾고 있었어요. 본인이 맡아줄 수 없다고 했던 윤혜진, 보라가 엄마가 선생님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고슴도치를 맡아주기로 합니다.
개업떡 돌려놓고 치과에서 마냥 손님을 기다리던 윤혜진. 하지만 역시 치과에는 파리가 날렸습니다. 보다 못한 홍두식은 윤혜진을 끌고 반상회를 갑니다. 윤혜진이 쏜 것이라며 보라네 슈퍼에서 간식도 잔뜩 사서 돌렸죠.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윤혜진에 대한 마음을 조금은 풀게 됩니다.
마을 청소에도 참석하지 않으려는 윤혜진을 억지로 끌고 나와 참여하게 하는 홍두식이었습니다.
게다가 치과 1호 손님이었던 동네 순경 최은철에게 치과에 가보라고 한 것도 홍두식이었죠. 그렇게 점점 치과의 손님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윤혜진은 치과에 사람이 많아진 것이 홍두식의 덕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고마움을 전하려 합니다. 홍두식을 만나러 가서 이런 장면도 연출해 주고요 ㅎㅎ
그리고 윤혜진과 홍두식은 이미 어렸을 때 마주쳤던 사이였어요. 윤혜진이 가족들과 바닷가에 놀러 왔을 때 윤혜진의 가족사진을 찍어준 것이 홍두식의 할아버지였던 것 같았습니다. 두 사람,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네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빨리 급물살을 탔으면 좋겠네요. 저는 갯마을 차차차 3,4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장소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시청률 몇 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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