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3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62회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금쪽같은 내새끼 61회에서는 과민성이 심한 극단적인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었는데요, 이번 62회에서는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쪽이가 어떤 솔루션으로 어떻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62회>
지난주 보여진 금쪽이는 아주 사소한 작은 자극들도 들어오면 불안이 유발이 되면서 증폭이 되고, 이 높은 불안을 감당하지 못해 난리난리 생난리를 쳤었죠. 금쪽이의 상태는 심각해서 과연 정말 변화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었어요.
금쪽이와 금쪽이의 아빠는 화용언어를 익히기 위한 1단계로 상황 만화를 그려 사회성 사전을 만드는 것을 해 보았어요.
*화용언어 : 사회적 정서적 측면을 포함하는 의사소통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사회성 사전 만들기는 화용언어가 서툰 금쪽이를 위해 다양한 상황의 일반적인 대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기 위한 것 이었어요.
아빠는 새학기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면서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될 지 하나하나 만화로 그려가며 알려주었죠.
아빠와의 연습을 바탕으로 금쪽이는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며 실전 연습을 했어요.
처음에는 긴장이 된다며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온다는 금쪽이었지만 아빠와 연습했던 말들을 떠올려 친구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금쪽이에게 변화가 느껴지냐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아빠는 옛날에는 무언가를 교정해주려고 하면 표정이 확 변하면서 기분을 나빠했었는데, 현재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아빠와 연습한 것을 바로 활용해서 쓰는 모습도 놀라웠다고 했죠.
금쪽이는 원래 불안하면 난리를 치는 패턴이 있는 아이였는데, 이제 난리치는 것이 아닌 불안 해소를 위한 다른 방식을 배운 것이었죠.
금쪽이는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문이 닫혀 있으면 소리소리를 지르며 난리가 났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교정해주기 위해 엄마, 아빠는 비디오를 찍기로 했습니다.
하교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 문이 닫혀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를 직접 연기를 해서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해 금쪽이에게 보여주는 아빠. 노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금쪽이는 영상 속의 아빠의 모습을 보고 본인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 같았습니다.
같이 연습을 해보자고 제안을 하는 아빠의 말에 거부하지 않고 협조 해 주는 금쪽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가 혼자 올라오는 연습을 하는데, 금쪽이는 너무나도 두려워 보였어요. 엘리베이터에서 주저앉기까지 했죠.
하지만 이내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며 혼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한 금쪽이.
금쪽이와 아빠 모두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부모님이 금쪽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탄탄하기에 금쪽이가 부모님을 믿고 두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 같았습니다.
금쪽이가 도전을 하고 성공하는 영상을 보며 눈물을 보인 오은영 박사. 부모가 가지고 있는 힘. 위대함 때문에도 감동을 했고 또 하나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장의 힘. 회복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했어요.
아이들의 내면 안에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부모가 잘 찾아서 아이가 좀 더 편안하게 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움을 주면 아이들이 이렇게 큰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죠.
지난화에 봤던 금쪽이는 아빠가 무언가를 해보자고 했을때 악을 쓰고 예민하게 구는 모습이었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진행이 안 되었엇는데, 변화된 금쪽이는 아빠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본인도 한 걸음 더 나아가려 노력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뭉클했던 것 같습니다.
금쪽이는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에 성공하고는 "진짜 무서웠어" 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이 말이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했어요.
금쪽이는 원래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생난리로 표현 했었는데 이제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큰 변화였죠.
금쪽이가 이렇게 변화한 데에는 의학적 치료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원래 금쪽이는 새로운 입력 정보가 들어가면 불안해했어요.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자극들에 불안이 증폭되어 본인 역시 고통스러워했었죠. 그래서 무언가를 가르쳐주려해도 잘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은영박사는 금쪽이의 불안을 줄이는 의학적 치료를 진행 했다고 해요. 이것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함이었죠. 다행히도 그 이후 금쪽이가 조금 마음이 편해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이고, 거기에 더해 부모님이 금쪽이가 성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고, 금쪽이 역시 스스로 두려움을 딛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나도 많이 나아진 모습의 금쪽이. 그런데 다음으로 보여진 장면은 또 다시 불안해하는 금쪽이의 모습이었어요.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난리를 치기 전에 본인이 불안하다며 말로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고,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는 모습을 보이는 점 이었어요.
아빠는 금쪽이에게 무엇 때문에 불안한건지 이야기 해 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금쪽이는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는 알고 있지만 아빠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아빠는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금쪽이는 이렇게 하루에 많은 시간을 불안해하며 보낸다고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한 금쪽이. 계속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줄일 수 있냐며, 계속 눈물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물었습니다.
원래는 불안하면 폭발을 했던 금쪽이. 이제 불안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양상으로 바뀌었던 것 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부모님의 마음도 많이 힘들어보였습니다. 불안하다고 하는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무기력함을 느끼는 부모님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금쪽이의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오히려 미소를 지었어요. 금쪽이는 원래 불안했던 아이이기 때문에 없던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었어요. 원래는 그 불안이 건드려지면 너무 난리를 쳐서 금쪽이의 불편한 마음까지는 가지도 못했었는데요, 그래서 금쪽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의 종류가 걱정인지 슬픔인지 짜증인지 부모도 접근할 수 없었고 아이도 표현할 수 없었죠.
그런데 금쪽이는 이제 감정의 종류를 구별하기 시작했고, 그 감정에 대해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였으니 굉장히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내 보여진 금쪽이의 모습에서 금쪽이는 또 다른 문제행동을 보였어요.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본인의 이마를 마구 때리는 것 이었죠. 아빠와 게임을 하다가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이마를 때리는 금쪽이 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본인이 지게 되자 악을 쓰는 금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것인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어린 아이들이 불편할 때 머리를 박거나 돌리거나 자기 몸을 때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자기 자극 행동을 통해 진정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금쪽이가 이마를 마구 때렸을 때 아빠는 "우리 이렇게 하기로 했잖아" 하며 다른 방법을 가르쳐줬었는데요 이렇게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잉크 묻은 손으로 본인의 눈을 만져버린 금쪽이. 갑자기 불안이 증폭되어 과민반응을 보이기 시작 되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금쪽이를 붙잡고 앉혀놓고 금쪽이를 따끔하게 혼내는 아빠. 다른 사람이 이렇게 화를 내면 그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겠냐며 너의 행동으로 아빠의 마음이 상했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금쪽이는 곧 차분해졌고, 아빠의 말을 곰곰히 듣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빠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마음을 가라앉힌 금쪽이의 모습 이었습니다.
아빠의 감정과 말이 통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앞으로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한 변화의 시작인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좋아진 금쪽이에게 한가지 숙제가 남아있었어요. 금쪽이는 막내동생만 다가오면 찢어질듯이 비명을 지르며 동생을 내쫓았었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엄마, 아빠에게 동영상을 찍어 금쪽이에게 올바른 행동을 보여주는 숙제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금쪽이가 좋아하는 토론 배틀 시간. 저마다 다른 성향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 이었죠. 토론을 하다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맞닥드려 잠시 밖으로 뛰쳐나가기도 한 금쪽이었지만 이내 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리에 돌아오는 발전된 모습 이었습니다.
안과를 찾은 금쪽이네. 금쪽이는 눈에 잉크가 들어가도 괜찮은지, 샴푸가 들어가도 괜찮은지 등에 대해 의사선생님에게 물었어요.
피부에 닿아도 괜찮은 것은 눈에 들어가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사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에 금쪽이의 불안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집에 친구를 초대하고 싶었다는 금쪽이. 아빠와 연습한 화용언어들을 적절히 사용하며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 금쪽이의 모습 이었습니다.
엄마와 아빠, 쌍둥이 동생이 찍어준 영상을 보고 동생을 조심스럽게 안아주는 데에까지 성공한 금쪽이. 막내 동생과도 그렇게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 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좋아진 모습의 금쪽이를 보니 정말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역시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쪽같은 내새끼 63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61회 리뷰 - 과민성 극단적인 아이>
<금쪽같은 내새끼 60회 리뷰 - 분리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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