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6일 목요일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마지막 회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목요일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어떻게 마무리되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즌3 관련 내용도 다뤄볼게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마지막회>
오늘도 바쁜 99즈의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송화가 응급수술을 들어간 사이 여기저기 커피 셔틀을 하는 이익준.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유일하게 채송화에게 자리에 두고 가는 커피에만 메시지를 남깁니다. 저녁쯤 수술이 끝난다며 이따 보자는 메시지의 끝에는 하트 표시가 있었어요. ㅎㅎ
장겨울은 참 많이 발전한 것 같았어요. 이익준이 본격적으로 수술을 들어가기 전 완벽하게 준비해 놓아 이익준의 칭찬을 듬뿍 받는 모습이었죠.
김준완은 친구들에게 주말에 노래방에 가자고 했어요. 겨울이를 만나야 한다는 안정원에 이어 약속이 있다는 양석형의 말에 주말까지 엄마를 만나지 말라는 친구들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김준완은 채송화에게 너랑 익준이는 약속 없냐고 물었어요. 채송화는 이익준과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놀랄 것 같았던 친구들의 반응을 기대했겠지만 어째 다들 태연했어요. 그냥 여느 때와 같이 만나서 노는 거겠거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채송화는 그런 친구들의 반응에 이익준과 사귄다고 밝혔어요. 그러자 양석형은 그게 사실이면 손에 장을 지진다, 안정원은 성을 간다, 김준완은 가지고 있는 재산 모두를 주겠다고 했어요. 왜 이렇게 못 믿는 거죠? ㅎㅎ
녹음을 할 테니 다시 한번 말해달라는 채송화의 반응에 다들 황당한 모습이었습니다.
안정원은 맡고 있는 환자의 소장 이식 수술을 맡게 되어 고민이 많아 보였어요. 소장 이식 수술은 생존 확률 약 50%인 데다가 3번 경험에서 단 한 번만 성공했었기에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았어요. 이미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했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안정원의 옆에서 의지가 되어주는 장 겨울이었습니다.
장겨울은 주말에 만나 밥을 먹자고 했어요. 할 얘기가 있다는 장겨울, 지금 하라는 안정원의 말에 병원 밖에서, 이 옷을 벗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과연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걸까요?
양석형은 채송화에게 추민하와 사귄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너무나 좋아하는 채송화. 아직 어머니는 모르시냐고 물었어요. 양석형은 오늘 밤에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며, 혹시 몰라 보험 들어둔 것도 있다고 했어요. 오늘이 결전의 날 인가 봅니다.
채송화가 당직인 이익준을 기다린다는 말에 사귀는 거 진짜냐며 되묻는 양석형. 지금까지 중 가장 큰 소리를 내며 너무 잘됐다 너무 잘했다며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들이 하는 거 해보자며 서로 초밥을 먹여주기를 해보는 이익준과 채송화. 아직은 너무나도 어색해 결국 먹여주는 데는 실패했지만 꽁냥대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ㅎㅎ
주종수는 이사장도 그만두고 백수가 되었다고 했어요. 월세 50만 내면 재워준다는 로사. 로사의 평생소원이었다는 어딘가에 같이 가기로 한 두 사람. 비행기를 예약한다고 하는 걸 보니 어디 해외로 나가는 건가 봅니다.
안정원의 이야기에 따르면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다는 두 사람. 안정원은 두 사람은 그냥 친구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그때 석형 엄마 조영혜가 찾아왔어요. 조영혜는 양석형이 미국 연수를 가려고 했던 것을 여자 친구가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가게 되었다고 했어요. 오빠 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자식이라고 한명밖에 없는데 어딜 가라며 여자친구가 말렸다고 했다고 했어요. 다 알고 있는 로사는 귀인이라며 추추 커플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조영혜는 석형의 여자 친구에게 무조건 잘해줄 거라고 다짐했어요. 과연 얼굴을 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예쁘게 차려입고 안정원과 데이트 중인 장겨울.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하루만 시간을 내 달라고 했어요. 어머니가 딸이 사랑하는 사람과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죠. 안정원은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달달한 추민하와 양석형. 헤어질 시간이 되자 추민하는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는 것 같다며 헤어지기 싫다고 했죠. 더 만나봐야 하지 않겠냐는 양석형에게 오빠는 얼마 안 됐을지 몰라도 저는 오래됐다는 추민하에게 입을 맞추는 양석형이었습니다.
안정원은 미국으로 연수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했어요. 장겨울과 함께 떠난다고 했죠. 소장 이식 환자를 겪으면서 소장 이식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결심해야겠다고 했죠.
미국 연수를 양석형이 아닌 안정원이 가게 되었네요.
지난 시즌에서 도재학이 전세 사기를 당했었죠. 도재학은 전세 사기 피의자로부터 합의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어요. 또 다른 사기를 치다 잡혀서 도재학 사건이 합의되지 않으면 실형을 살게 된 것이었죠. 합의를 통해 사기당했던 전세금을 돌려받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도재학이었습니다. 아기도 생기고 사기당했던 돈도 되찾고, 도재학에게도 이제 좋은 일만 오려나 봅니다.
다행히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났고, 와이프의 항암도 무사히 잘 진행되어 회복할 일만 남은 것 같았습니다.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면회를 갔어요. 김준완이 찾아와 주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좋아하는 이익순. 두 사람의 사랑도 다시 시작인 것 같습니다.
99즈 멤버 다섯 명이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마지막 회는 끝이 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까지 마무리되었어요. 신원호 감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밝혔는데요, 배우들이 각자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당분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안정원이 장겨울의 엄마, 목소리로 출연했던 이일화 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고, 혹은 두 사람이 결혼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이익준과 채송화도 그렇고요.
또 양석형 엄마 조영혜와 추민하간에 뭔가 갈등이 있을 것처럼 떡밥이 깔아져 있었는데, 그거에 대한 정리 없이 끝난 것도 조금 아쉽네요.
그러니만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계획이 없다는 것이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 리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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